한국화이자는 26일 경구용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화이자 ‘시빈코’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시빈코, 12주차에 위약 대비 유의미한 피부 증상 개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경구용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가 잇따라 승인되면서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화이자의 ‘시빈코’는 3가지 용량에 대해 모두 허가를 획득하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용량 조절까지 가능해졌다.
한국화이자는 26일 경구용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빈코는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야누스키나아제1(JAK1) 억제제로 지난해 말 전신요법 대상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증증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으로 허가받으며 국내 아토피 피부염 시장에 등장했다. 특히, 3가지 용량 옵션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모두 획득해 환자 상태에 따른 용량 조절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선택 옵션을 확대시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외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현황을 알아보고 치료분야 내 미충족 수요 분석과 더불어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토앻 확인한 시빈코의 효과 및 안전성을 고유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영준 교수가 연자로 자리해 각각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 분야 미충족 수요 및 시빈코의 역할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본 시빈코의 치료 효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동훈 교수는 국내외 아토피 피부염 질환의 현황과 환자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다수의 3상 임상 연구들에서 확인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서 시빈코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 습진 등 신체적 증상에만 국한되는 질환이 아니다.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수면 장애, 우울증 등을 경험하며 현저한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 목표는 가려움증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전반적인 삶의 질과 질환 관리를 유지하는데 있다.
이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라며 “시빈코 200mg 단독요법은 투여 후 24시간 내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나타냈고, 48주차까지 지속적으로 반응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구제이자 3가지 용량이 국내에서 동시에 허가된 시빈코는 내약성 및 유효성에 근거해 용량 조절이 용이한 점을 바탕으로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시빈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시빈코는 3가지 용량 옵션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모두 획득해 환자 상태에 따른 용량 조절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선택 옵션을 확대시켰다.
서영준 교수는 다수의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된 시빈코의 특장점과 효과를 바탕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서영준 교수는 “시빈코는 JADE MONO-1, MONO-2, COMPARE 등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위약 대비 피부 증상 개선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EASI) 및 임상반응종합평가(IGA) 개선이라는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먼저, JADE COMPARE 연구에서 12주차에 국소치료와의 병용요법으로 EASI-75반응(기저시점 대비 EASI점수 75% 이상 개선)을 달성한 환자는 시빈코 200mg 70.3%, 100mg 58.7%로, 위약군 27.1%대비 유의하게 높은 피부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시빈코 200 mg은 가려움증 개선 지표인 최대 소양증 등급평가 점수(PP-NRS) 4점 이상의 개선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2주차에 시빈코 200 mg은 49.1%로 두필루맙 26.4%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시빈코 200mg은 투여 4일째에 두필루맙 대비 현저하게 더 높은 가려움증에 대한 치료 반응 확인을 나타냈다.
서 교수는 “12주 투여 후 반응을 달성하고 장기 연장 연구에 등록한 환자 대부분이 시빈코 두 용량 모두에서 누적 투여 제48주에 반응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교수는 최근 발표된 시빈코의 치료 용량 유지, 용량 감소 또는 치료 중단 시 반응의 유지를 평가하고, 악화 후 시빈코 200mg 국소치료 병용요법으로 반응 회복의 가능성을 평가한 JADE REGIMEN 연구를 소개했다.
시빈코 200mg 12주 치료에서 반응을 보인 환자 대상 시빈코 200 mg, 100 mg 및 위약을 무작위 배정해40주간 치료한 결과, 1차 평가 지수인 악화를 경험할 누적 확률은 시빈코 각 18.9%(200mg), 42.6%(100mg)로 위약군80.9% 대비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P<0.0001). 또한 12주간 시빈코 200mg 투여 후 100mg로 유지치료한 그룹과 치료를 중단한 그룹에서 악화가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빈코 200mg와 국소 요법 병용으로 구제치료(rescue therapy)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치료 12주차에 100mg 유지 치료 중 악화 환자군의 74.5%, 치료중단 후 악화 환자군의 91.8%의 환자가 EASI-75반응을 회복했다.
이에 서 교수는 “시빈코 100mg 용량 감량으로 증상 악화가 발생한 환자에게 시빈코 200mg와 국소치료의 병용은 치료 반응 회복을 위한 적절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 대표 김희연 전무는 “한국화이자제약이 피부과 시장에서 첫 선보이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를 통해 아토피 치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 환자들이 시빈코정의 치료 혜택을 누리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