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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지난 '우루사', 다양한 임상 통해 새로운 가능성 제시 ... 대웅제약 서욱 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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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4. 7. 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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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김노마 사업팀 우루사 PM(왼쪽부터), 서욱 사업부장, 이아름 메디컬팀장

  • 대웅제약, 서욱 사업부장, 김노마 사업팀 우루사 PM, 이아름 메디컬팀장 인터뷰
  • 우루사 4상 임상시험 탑라인 결과, 우월한 간기능 개선 효과 입증
  • 위암환자 위절제술 후 담석형성 예방 장기 효과 확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명곡을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라고 한다. 국민 간장약이라 불리는 '우루사'는 출시된 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입증한 안전성과 최신 임상근거까지 추가로 확보하면서 의약품계의 ‘올디스 벗 구디스’로 국내 최고의 간장약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상징인 '우루사'는 60년 넘게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장수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해 연매출 1,000억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웅제약 서욱 사업부장(ETC 마케팅본부 이사), 김노마 사업팀 우루사 PM, 이아름 메디컬팀장을 만나 우루사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서욱 이사는 "우루사는 올드드럭임에도 적응증이나 판매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올드드럭이 가져가야할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루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웅제약이 우루사에 가지는 애정과 기대는 단순한 상징성만이 아니다. 최근 신규 임상 결과들을 발표하며, 다양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간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우루사 임상 4상 결과다.

김노마 대웅제약 우루사 PM은 "우루사는 1961년에 출시된 오래된 의약품이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발매된 정제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최근에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간 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국민 간기능 개선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간 대사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배설 수송체를 증가시켜 체내 독성물질과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 피로감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간 건강 케어 성분이다.

특히 최근 만성 간질환 환자 대상 우루사 100mg 4상 임상시험에서 간기능 개선 효과를 재확인했다.

김 PM은 "해외 근거 자료 기반으로 허가된 우루사의 최신 국내 임상 데이터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4상 임상시험에서 탑라인을 확보해 우루사의 우월한 간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시판 후 연구인 제4상 임상시험에서 우루사 100mg은 간 질환의 주요 평가지표인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수치를 감소시키며 만성간질환 환자에서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ALT는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정상적으로 소량이 혈액에 존재하지만 간세포 손상이 있는 경우 다량이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혈액 내 ALT 수치가 상승하기 때문에간 질환을 진단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대웅제약 우루사는 또, 최근 UDCA(우루소데옥시콜산)가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에게 생기기 쉬운 담석 형성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국제 학회를 통해 공개됐다.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의 경우 담석 형성률은 10~25%로, 비환자의 담석 형성률 2%에 비해 약 5~12배 높다. 위 절제 수술 과정에서 미주신경 절단으로 담낭 운동성이 저하돼 담낭내 담즙 정체 및 담즙 구성 성분의 결정화가 진행되고, 그 결과 담석이 생긴다.

PEGASUS-D 연장연구는 위 절제술 후 5년(60개월) 이상 경과된 위암 환자에서 UDCA의 장기적 담석 형성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다기관, 4상 연구다.

연구 결과 UDCA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낮은 담석 형성률을 보였다.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률이 UDCA 600mg 투여군은 60개월에서 10.56%, 72개월과 80개월에서 각각 11.01%, 12.83%로 나타났으며, UDCA 300mg 투여군은 60개월에서 8.20%, 72개월에서 8.56%, 80개월에서는 10.00%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군의 담석 형성률은 60개월에서 21.89%, 72개월에서 22.77%, 80개월에서 26.21% 였다.

이아름 팀장은 "이 연구를 통해 위 절제술 후 1년간의 UDCA 복용만으로도 담석 예방 효과를 장기간 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UDCA는 '2022 한국 위암 진료 가이드라인 영문 개정판'에서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률을 감소시키는 치료 옵션으로 권고된 바 있는데, 이번 연장연구를 통해 해당 가이드라인을 뒷받침할 추가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UDCA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을 크게 낮춰 준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대상 국내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중증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UDCA를 최소 5일간 1일 300mg 이상 복용한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욱 이사는 "올드드럭임에도 적응증이 추가되고, 임상연구가 잇따라 발표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계속 올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증상과 효능에 따라 다양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우루사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문의약품으로 UDCA 100mg, 200mg, 300mg의 제품이 있으며, 처방전을 받아 구입할 수 있다. 또, 약국에서 직접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과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 등 개선을 위한 ‘대웅우루사’를 비롯해 △육체피로 개선과 자양강장 등에 도움을 주는 ‘복합우루사’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을 위한 ‘우루사정’ 100mg 등이 있어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