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환경부 국정감사....“‘공감한다, 고민하겠다’ 는 차관 발언 덜 들었으면”

환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8. 10. 29. 14:01

본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우) 김학용 위원장은 2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환경부 박천규 차관(오른쪽)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공감’, ‘고민’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한 것을 두고 이렇게 지적했다.



환노위 김학용 위원장 “미리 고민하고 공감해야 할 사안 다반사”


김동철 의원 “환경운동가 환경부에 진출 이후, 정책 뒤죽박죽”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오전 국감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공감합니다’, ‘고민하겠습니다’이다. 오후에는 (이 말을) 덜 들을 수 있었으면 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우) 김학용 위원장(자유한국당)은 2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환경부 박천규 차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공감’, ‘고민’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한 것을 두고 이렇게 지적했다.


김학용 위원장은 “공감하면 미리 해결하고 미리 고민하면 된다”며 “여러 의원들의 상식적인 지적은 충분히 사전에 거를 수 있는 지적이 대부분”라며 박 차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환노위 김동철 의원(바른미래당)은 환경부 내 환경운동가들의 진출 이후 정책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은 시민환경연구소 안병옥 소장이고 이번에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지적을 받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유명한 환경운동가이며 학자이다.


그 밖에 염형철 물개혁포럼 공동대표는 환경운동연합 출신이다. 


김 의원은 “환경단체 출신들이 문재인 정부 환경 정책을 좌우하며 환경부 공무원들도 시민단체 눈치를 보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등 다른 부처에서도 환경부에 대한 불만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환경단체 출신들의 환경부 진출 이후 환경 정책이 뒤죽박죽이란 지적도 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30%로 잡아놓고 석탄발전 가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2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환경 파괴 주범이란 지적이 나오자, 규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