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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만 364명...사망자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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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2. 2. 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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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만 364명...사망자 증가 우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망자 4000명 초과...고령자 감염 줄지 않아 증가 가능성 커

도쿄 신규 확진자 1만 4567명, 사망자 24명 발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급증세는 멈춘 상황이다. 다만, 장기간 이어진 확진자 급증으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염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일찍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NHK는 23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총 8만 3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8만 364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69만 9987명이 됐다.

장기간 이어진 감염 확산의 여파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3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49명, 아이치현 30명, 지바현 25명, 도쿄 24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246명이 사망했다고 보고됐다.

전날 하루 300명이 넘는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줄어들었지만, 하루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벌써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에서는 23일 하루 동안 1만 456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700여명이 줄어들었다. 7일 평균 감염자도 1만 3608명으로 전주의 90.02%로 줄었다.

다만.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일본의 6차 대유행에서 사망한 사람은 올해 들어 23일까지 4000명을 넘어 델타 변이가 확산된 지난해 여름의 제5차 대유행 사망자를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 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사망자 수는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백신의 추가 접종이나 감염 대책을 계속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올해 들어 4196명으로 연일 하루 200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등에 비해 중증화할 위험이 낮지만, 2개월간 약 297만명에 이르는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고, 2회 백신접종한 사람들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꼽고 있다.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의 와다 코지 교수는 NHK에서 “현재 신규 확진자수 자체는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한 대부분은 젊은 세대로 고령자 감염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사망자는 일정기간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겨울철 넘어져 부상을 입거나 순환기 질환자들이 많아 응급 의료 수요가 많은 시기로, 여기에 코로나 확대가 겹치면서 의료체계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평소라면 구할 수 있었던 생명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 우려도 있다. 백신을 추가 접종해 지역 전체 감염을 전체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