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약계 신년교례회 개최...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한 목소리
박민수 복지부차관 “신약의 혁신 가치 존중하고 국산 원료 생산 기업 우대할 것”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국민건강 증진과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흔들림 없이 달성”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 한 해도 제약·바이오산업이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국민건강 증진과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이라는 공통의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약업계가 한 목소리를 냈다.
약계는 7일 서울 방배동 대한약사회 대강당에서 ‘2025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열고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아래 의약품 품질 혁신과 더불어 부단한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확대 및 기간·비용 단축은 물론 더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또한 정부, 국회, 약업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과 사회에 기여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약계 각 주체가 확고한 책임감으로 역량을 발휘한다면, 국민건강 증진과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흔들림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제약바이오 분야 R&D 지원 체계를 대폭 개편했다며, 약가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 세계 유수 기관과 협력해 단기간에 선진국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전략적 R&D 정책을 시작했다”며 “R&D 투자 규모 또한 지속 확대했다. 2024년 정부 R&D 예산이 20% 삭감되는 동안 보건복지부 R&D 예산은 10% 이상 증액했고, 2025년 역시 18%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약의 혁신 가치를 존중하고 꼭 필요한 국가 필수 의약품의 국내 생산 기관을 일정 수준 유지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보건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산 원료 생산 기업을 우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확한 정책 방향을 가지고 약가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