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만 348명...사망자 255명
도쿄 등 18도도부현 ‘확산방지 등 중점조치’ 재연장, 후쿠오카 등 13현 해제 방침
도쿄 신규 확진자 1만 2251명, 전주 목요일보다 2100명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명 대에서 정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이어진 감염 확산의 여파로 연일 하루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NHK는 3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총 7만 3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7만 348명이 추가 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22만 2139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오사카에서 40명, 도쿄에서 28명, 효고 27명, 아이치 27명, 지바 21명, 가나가와 21명 등 일본 전역에서 25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2만 4414명이 됐다.
도쿄에서는 3일 하루 동안 1만 22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일주일 전 목요일보다 약 2100명 증가한 것이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감염자수가 20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도쿄 자체 기준으로 집계한 에크모를 사용 중인 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2명 증가해 70명으로 늘어났다. 또, 코로나19 사망자는 28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명이 기저질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6일이 기한인 31개 도도부현의 확산방지 등 중점조치와 관련해 도쿄 등 18개 도도부현에서는 이달 21일까지 재연장하고, 후쿠오카 등 13개 현에서는 해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