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제주올레, 건강한 도보여행길 캠페인 등 환경보호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제주올레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에 걸쳐 ‘걸으며 함께 지키는 바당길, 건강한 도보여행길 문화만들기 캠페인 LET’S PLOG(이하 렛츠플로그)를 진행했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발생되는 해양쓰레기는 약 16만 톤으로 이중 65%는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것이다. 5분마다 1톤 트럭 한 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로 버려지는 셈이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는 태풍이나 조류로 인해 밀려든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인식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렛츠플로그‘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제주 바당길을 만들기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으로, 도보여행자와 제주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 남원 당케포구에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애월 한담해변까지 10회에 걸쳐 추진된 가운데 총인원 333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담당자는 “해양쓰레기 마대자루가 쌓일 때마다 뿌듯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쓰레기 천지가 된 제주바다를 보며 엄마와 함께 바라봤던 아름다운 제주바당이 내가 엄마 나이가 되었을 때도 한결 같았으면 한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