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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이용한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는 미개척 영역" ... 아크릴, 'ACRYL NEXT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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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5. 3. 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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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원래 작년에 했어야 되는 행사였는데 올해는 특별히 3월에 해를 지나서 하게 됐다"며 "올해 원래 일곱번째 행사여야 됐는데 6번째 행사가 됐다"며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금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행사가 늦어졌다.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평가 과정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진지한 질문들에 끊임없이 마주치게 되고, 이 과정에 대한 성찰 같은 것들을 모아서 기술 평가가 끝난 다음에 행사를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고, 지금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서울대학교융합기술원 이형기 원장 "임상시험 분야 인공지능 기술 적용 어려워"
  • 아크릴, 'ACRYL NEXT 2025' 행사 개최

AI 전문기업 (주)아크릴(대표 박외진)은 24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ACRYL NEXT 2025'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인실리코메디슨이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도출 과정을 46일로 단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할 경우 개발 비용이 기존 2~3조원에서 약 6,000억원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인실리코메디슨의 경우 AI를 활용해 후보 물질 도출 과정은 46일로 단축했고, 임상 시험 진입까지 30개월로 줄였다. 투입한 비용 또한 전통적인 신약개발 과정대비 10분의 1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활용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AI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AI 전문기업 (주)아크릴(대표 박외진)은 24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ACRYL NEXT 2025'를 개최했다.

2011년 3월에 설립된 아크릴은 정부기관, 제조, 국방,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 나디아(NADIA), 아름(A-LLM)을 통해 공공 및 민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All for One, One for All'을 테마로 하는 이번 행사는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아크릴의 혁신적인 AI 인프라 기술과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원래 작년에 했어야 되는 행사였는데 올해는 특별히 3월에 해를 지나서 하게 됐다"며 "올해 원래 일곱번째 행사여야 됐는데 6번째 행사가 됐다"며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금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행사가 늦어졌다.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평가 과정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진지한 질문들에 끊임없이 마주치게 되고, 이 과정에 대한 성찰 같은 것들을 모아서 기술 평가가 끝난 다음에 행사를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고, 지금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아크릴은 올해 1우러부터 3월 17일까지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고, 최근 통과했다.

박 대표는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면서 마주한 수많은 질문들이 아크릴이 지금 산업계에서 존재하고 사업을 하는 이유들은 평가들을 마주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며 "이제 우리들이 마주해야 할 것은 고객이다"며 "우리가 AI를 하고 있고 이런 제품들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답을 원천적으로 다시 고객으로 돌아가서 찾아야 된다라는 것이 아크릴 기술성 평가에서 가장 큰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아크릴이 어떻게 고객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지금까지 어떻게 만나왔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기술이 마음에 다가오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수 있다. 아크릴 넥스트가 1초라도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순간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학교융합기술원 이형기 원장은 ‘AI 기술의 임상시험 적용: 현황, 미래, 쟁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후보 물질 도출 분야에 이미 활발하게 적용 중”이라며 "아직 전임상(preclinicol)이나 임상 개발 특히 임상시험 분야는 인공지능 기술 적용의 미개척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제든지 이러한 추세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AI를 통한 신약 개발 및 R&D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전종수 이사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빅테크나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이사는 "AI가 과거에도 헬스케어 쪽에 적용하면 좀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생산성을 높여주고 비용도 절감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노바티스와 인실리코메디슨이 손잡고 신약에 AI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하는 것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이 신약개발에 AI를 적용하려고 할 때 실질적으로 프로세스에 집중을 하는 것 같은데, 아직 그 부분은 갈 길이 좀 먼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 이사는 특히 "전통적으로 바이오라든던지 파마(제약업계) 같은 경우 AI에 대한 지식들이 부족하다. 다만 그 업에 대한 지식이 많기 때문에 그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빅테크나 AI 스아트업이랑 콜레보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물론 그렇지 않은 회사들도 있지만, 약 70%의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AI를 직접 했을 때 실패를 한다고 얘기를 한다. 그만큼 파트너십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크릴은 2018년 LG전자와 SK(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예비 AI유니콘 기업'으로 선정, 2024년에는 포브스코리아로부터 ‘2024 대한민국 AI 50’와 전자신문 글로벌 100대 AI기업으로 선정되며 뛰어난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예비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본 기술평가를 신청하여 기술 특례 상장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