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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서 후쿠시마 식자재 제공...“방사성 오염수 문제 없다니 윤 대통령 마시길” ...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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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3. 5. 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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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가 진심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너나 마셔라”라고 반발했다.

G7 정상회의서 후쿠시마 식자재 제공...시민단체 “방사성 오염수 문제 없다니 윤 대통령 마시길”

시민단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국민의힘, 국민건강 외면하고 방사성 오염수 위험성 은폐”

“삼중수소 인체 내 유입 시 유전적 손상 유발 연구 자료 많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영국 방사선 학자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마셔도 괜찮다는 발언을 한 뒤, 시민단체들이 “너나 마셔라”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5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방사선 분야를 연구해 온 웨이드 앨리슨 교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저장조에 있는 오염수를 희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1 L를 마실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위원장 성일종 의원)’는 앨리슨 교수를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같은 날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가 진심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너나 마셔라”라고 반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왜 그것을 바다로 방출하냐”며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며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전문가를 초청을 해서 이야기를 들어야 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처장은 앨리슨 교수를 초청한 원자력연구원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며 “원자력연구원은 민간기관이 아니라 해마다 정부 예산을 4천억 원 이상 세금으로 받아서 연구를 하고 있는 집단”이라며 “이런 전문가를 초청하는데 우리의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허장현예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상임이사는 “앨리슨 교수의 말처럼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앨리슨 교수와 함께 가서 G7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음식을 즐기시고 반드시 오염수도 빠뜨리지 마시고 한 대접 마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삼중수소가 식품을 통해서 인체 내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에 장기간 머물며 유전적 손상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연구 자료도 많다”며 “국민의힘 여당에서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의 명예교수라고 하는 웨이드 엘리슨이라고 하는 사람을 데려다 후쿠시마 오염수 마셔도 된다는 국민을 우롱하는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분개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현은 7개국 정상 회의(G7)에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한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