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의학부 이상진 상무는 “엑스지바는 RANKL의 작용을 억제해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표적치료제로 골격계 합병증을 예방한다”며 “특히, 골격계 합병증 가뜩이나 암 치료로 힘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더욱 떨어뜨린다. 엑스지바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치료제 ‘엑스지바’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엑스지바는 다발골수종 및 유방암, 전립선암 등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 대상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발골수종은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 질환으로, 뼈로 빈번하게 침윤해 면역장애, 조혈장애, 신장장애 등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다발골수종의 악성 형질세포는 뼈를 약하게 만든다. 다발골수종 환자 10명 중 9명이상은 진단 시 허리나 갈비뼈 통증을 동반한 한 가지 이상의 용해성 골병변이 발견된다.
따라서 다발골수종 환자는 골격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병적 골절을 경험하는 다발골수종 환자 10명 중 6명이며, 이중 55~70%는 척추에서 발생한다.
골격계 합병증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신체적·사회적 능력을 상실하도록 만들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또한 추가적인 의료비 지출을 야기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에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엑스지바를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3명 중 1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엑스지바 출시 전 유일한 표준 치료제였던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20~50%인 신장애 환자에 투여 시 신장 기능의 손상을 악화시키거나 신장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신기능에 따른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엑스지바, 비스포스포네이트 대비 신장 관련 이상반응 위험 줄여
엑스지바는 다발골수종 환자 1,7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482’ 대규모 3상 임상연구를 통해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효과에 있어서는 비열등성을 확인한 것은 물론, 신장 관련 이상반응 발생 위험은 크게 줄였다.
임상 결과, 엑스지바 군에서 치료에 기인한 신장 독성 관련 이상반응 발생 위험은 10%로 확인됐으며, 졸레드론산 군에서는 17%로 나타났다. 특히, 엑스지바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달리 신장 기능에 따른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
신장애가 있는 다발골수종 환자도 엑스지바를 사용하면 신기능에 따라 투여 용량을 조절하거나 시기를 지연시키거나 투여를 중단하고 않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신장애가 있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경우 엑스지바를 우선 권고하고 있다.
다발골수종뿐만이 아니다. 유방암·전립선암 환자에서도 호발하는 골격계 합병증은 빈번한 통증과 신체 활동 손상을 야기하며, 독립성을 떨어뜨리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실제로 골전이가 진단된 유방암·전립선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골격계합병증을 경험하며, 한번 발생하면 다발성이 나타난다.
이에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유방암·전립선암의 골전이 진단 즉시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엑스지바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하지만, 국내 암환자의 치료율은 단 10.8%에 불과하다. 특히 건강보험 급여 적용되고 있는 유방암·전립선암도 각각 20.6%와 23.7%로 저조해 골격계 합병증 예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암젠 의학부 이상진 상무는 “엑스지바는 RANKL의 작용을 억제해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표적치료제로 골격계 합병증을 예방한다”며 “특히, 골격계 합병증 가뜩이나 암 치료로 힘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더욱 떨어뜨린다. 엑스지바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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