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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FRC ‘솔리쿠아’, 최적의 당뇨병 치료제 ... 사노피 김건형 팀장

고혈압_당뇨_비만

by 현대건강신문 2018. 12. 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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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혈당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당뇨병환자들이 많아 미충족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대한당뇨병학회 등 국내 지침에서는 진단 시 첫 당화혈색소가 9%를 초과하거나 기존 경구혈당강하제 치료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기저인슐린에 GLP-1 RA를 추가하는 인슐린강화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인슐린글라진에 GLP-1 RA가 고정비율로 통합된 국내 최초의 고정비율 통합제제(FRC, Fixed Ratio Co-formulation) 솔리쿠아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현대건강신문>은 사노피 아벤티스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 마케팅팀 PM 김건형 팀장을 만나 솔리쿠아 허가 후 1년 동안의 행보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내 최초의 고정비율 통합제제 당뇨병 치료제인 ‘솔리쿠아’는 지난 해 11월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지 1년이 됐다.

솔리쿠아(아래사진)는 기저인슐린 (인슐린글라진 U100)과 GLP-1 RA(릭시세나티드)가 고정비율로 맞춰져, 하루 한 번 투여로 두 성분이 함께 투여되는 치료 옵션이다. 하나의 주사제로 다양한 조직에서 고유한 상호보완적인 작용기전을 나타내기 때문에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 모두 동시에 조절해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다.

하루 한 번 주사로 기저 인슐린과 GLP-1 RA 함께 투여

김 팀장은 “솔리쿠아는 하루 한 번 투여로 기저 인슐린과 GLP-1 RA가 함께 투여되는 펜 투입의 주사제”라며 “고유한 상호보완적 기전을 통해 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솔리쿠아는 허가 임상으로 Lixilan-L 연구와 Lixilan-O 연구 두 가지를 진행했다. Lixilan-L 연구에서는 기저인슐린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안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라진을 계속 투여한 군과 솔리쿠아를 투여한 군을 비교했다. 30주 된 시점에서 솔리쿠아는 2배 가까이 당화혈색소(HbA1C)를 낮추는 효과를 입증했다. 나아가 미국 당뇨병학회 기준인 당화혈색소(HbA1C) 7% 이하에 도달한 환자들 또한 솔리쿠아가 두 배 높았다.

또한 인슐린글라진 U100 투여군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0.6% 감소한 반면 솔리쿠아 투여군은 1.1% 감소해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약 2배 가량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솔리쿠아 투여군에서는 체중감소 효과와 함께 저혈당 위험이 추가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김 팀장은 “국내에서 진행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교수님들은 솔리쿠아 제품이 이상적인 콤비네이션으로 생각하고 계셨다”며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GLP-1과 인슐린의 장점만을 갖춘 제품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솔리쿠아는 이 같은 요구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현재 솔리쿠아는 기저인슐린 이후, 또는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 병용요법 이후에도 혈당 조절이 안 되는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다”며 “하지만 아직 모든 허가사항이 현 급여 기준과 일치하지 않아, 기저인슐린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안 되는 환자들의 미충족 요구(unmet needs)를 충족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솔리쿠아는 하루 한 번 투여로 기저 인슐린과 GLP-1 RA가 함께 투여되는 펜 투입의 주사제”라며 “고유한 상호보완적 기전을 통해 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솔리쿠아+메트포르민으로 당뇨 치료의 모든 것 해결

솔리쿠아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한 해외 연자는 솔리쿠아가 가지고 있는 좋은 장점 중 하나를 ‘one shot, one pill’이라고 표현했다. 솔리쿠아 한 번 투여하고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의미이다.

김 팀장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뿐 만 아니라 고혈당, 고지혈증 등 여러 질환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는 솔리쿠아가 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이점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솔리쿠아를 조금 더 빨리 사용하게 된다면, 다른 혈당강하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될 것이므로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들이 강하고 편리한 새로운 옵션인 솔리쿠아를 더 이른 시기에 사용하여 목표 혈당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마케팅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리쿠아는 경구 혈당강하제 이후 사용 하는 경우에도 좋은 임상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점차적으로 솔리쿠아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솔리쿠아가 출시된 첫 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사노피 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 국가에서도 솔리쿠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떤지, 한국 환자들에게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등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솔리쿠아 출시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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