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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 3명중 1명 늦가을·여름에 발생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5. 11. 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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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일교차-여름철 탈수현상 원인 추정

60~70대 환자 57% 차지...40대 환자 5년새 65% 늘어

전남대병원 최근 5년간 뇌졸중 환자 분석

[현대건강신문]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 환자 10명 중 3명이 늦가을 또는 여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대와 70대 연령층이 뇌졸중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40대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학교병원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뇌졸중 환자 10,75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1년 중 일교차가 큰 늦가을 환절기인 10월부터 11월 사이에 1,873명, 낮 최고기온이 높은 7월부터 8월 사이에 1,822명으로 두 기간 중 발생한 뇌졸중 환자가 전체의 34%에 달했다.
 
이번 분석에서 1년 중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12월부터 1월 사이 환자는 1,763명으로 집계됐다.
 
5년간 월별 환자 수는 △1월 865명 △2월 856명 △3월 872명 △4월 908명 △5월 863명 △6월 911명 △7월 920명 △8월 902명 △9월 884명 △10월 969명 △11월 904명 △12월 898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박만석 교수는 “환절기 경우 일교차가 커 혈관 수축으로 인한 뇌 혈류량 감소 또는 혈전 생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무더운 여름철 과도한 바깥 활동에 의한 탈수현상이 동맥경화로 인해 뇌혈관이 좁아져있는 노령층의 뇌졸중 발생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갑자기 뇌가 역할을 못해 뇌의 기능이 중지되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있으며 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이다.
 
이번 분석에서 연령별로는 70대와 60대가 전체 뇌졸중 환자의 절반이 넘는 57%에 달했다. 

이어 △80세 이상 △50대 △40대 △30대 △20대 이하(110명) 순으로 나타나 뇌졸중이 고연령 질환임이 다시 한번 밝혀졌다.
 
하지만 2010년 81명에서 2014년 134명으로 늘어난 40대는 최근 5년새 65%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를 요하는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6,235명으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50대 연령층에선 남성이 1,025명으로 여성의 2.3배에 달했다.
 
뇌졸중 예방에 대해 박만석 교수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뇌졸중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바깥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도 중요하지만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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