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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의학회 박중욱 회장 "유전자 분석 강조한 통합기능의학2.0 시대 준비해야"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4. 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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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의학회 박중욱 회장 "미국 오바마 대통령, 유전자 분야 전폭적 지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사 분석이 통합기능의학의 예전 시대를 이끌었다면 앞으로 유전자 분석을 기반한 2.0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대한통합의학회 박중욱 회장은 최근 통합기능의학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의료에도 '유전자 분석'을 앞세운 치료가 득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회장은 5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통합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통합기능의학 관점에서 메틸레이션(Methylation) 변천사'를 주제로 발표를 하며 통합기능의학의 최근 변화를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보완대체의학(CAM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이란 표현을 주로 사용해왔지만 최근에는 CAM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 분야도 콘텐츠가 계속 변해간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수많은 분석 자료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빅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기존 의사들이 약물과 수술을 중심에 놓고 본다면 통합의학은 식이, 영양 등에 중심을 두고 약물을 적게 사용하자는 것"이라며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신년 연두 교서에서 맞춤 의료 개발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통합기능의학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바마 정부 들어 '맞춤 의료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한 결과 국립암연구소를 중심으로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수행해 암 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박 회장은 "이제는 우리도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질병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일부 대학병원 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통합기능의학연구회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학문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박 회장은 국내 통합의학의 발전을 위해 이 분야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며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분석 결과 유방암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유방을 절제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질병 예측과 치료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의학회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고 국내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하반기에는 대한기능의학회와 대한통합기능의학연구회 등이 참여하는 공동 학술대회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기능의학회 이득주 회장과 통합기능의학연구회 박석삼 회장 등과 통합 학술대회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기존 나눠진 학회들과 공동보조를 맞추고 동시에 통합기능의학2.0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8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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