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맞아 등하교길서 익혀야할 유괴 예방 수칙 배포
[현대건강신문] 장기결석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드러나며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아동 실종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신학기를 맞아 ‘등·하굣길 실종예방수칙 포스터’를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과 5,982개 초등학교에 배포하는 실종예방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전에 아이의 실종예방을 위해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등·하굣길의 우범지역과 사각지대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자녀와 함께 안전한 길을 정하고, 혼자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낯선 사람이 개인정보를 묻거나 도움을 청할 때는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며, 주변인이나 부모로부터도 위급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린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교나 인근 경찰서, 또 학교 주변의 ‘아동안전지킴이집’ 스티커가 부착된 가게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대처방법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종예방수칙 포스터에는 이렇게 등·하굣길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5가지 수칙을 담았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기캐릭터 ‘라바’를 이용해 일러스트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서도 학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실종예방수칙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김진 소장은 “신학기는 새로운 친구 및 선생님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이 가득할 때”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자녀가 등·하굣길에 겪을 수 있는 실종 상황으로부터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부모, 교사와 함께 실종예방수칙을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동안 총 27,739건의 실종아동·장애인 신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세 미만의 일반아동은 19,42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며 가족들과의 외출이 많아지는 3월에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사고예방 교육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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