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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앞으로 결핵관리 비순응자-잠복결핵 관리 중심으로 가야"..서북병원 나백주 원장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12. 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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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현재 결핵 유병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3%가 결핵보균자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결핵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국가로 현재까지도 국민의 30% 이상이 결핵보균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전 국민의 1/3 잠재적 발병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질병관리본부의 'OECD국가 결핵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가입 34개 국가 중 결핵 발생률 및 유병율, 사망률이 가장 높다.

특히 결핵약에 내성이 생겨서 약이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 결핵환자 수까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OECD 가입국 중 결핵 4관왕이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함께 국가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핵전문 병원인 서울시 서북병원 나백주 원장은 결핵 유병율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다제내성 결핵환자들의 발생 비율이 정체를 보여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백주 원장은 "다제내성 결핵 환자 문제는 (치료) 비순응자에 대한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노숙인, 기초생활수급 환자 중 일부는 치료를 거부하거나 치료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결핵 치료 방향을 비순응자 관리와 잠복결핵자 관리 등 2가지 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나 원장은 "노인들은 결핵 고위험 집단이어서 신속한 환자 발굴과 치료가 필요한데 아직 제도적으로 미비한 구석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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