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밤사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3명 추가돼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첫 감염자 A(68)씨와 접촉한 P(40)씨, Q(45)씨, R(77·여)씨 등 3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P씨와 R씨는 A씨가 두 번째로 방문한 b의료기관의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며 Q씨는 b의료기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아들로 모두 b의료기관에 대해 다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2차 감염자로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보건당국은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 31일 열린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일주일이 메르스 확산이냐 진정이냐 기로로 판단한다”며 “특히 3차 감염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르스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는 2주일이다. 첫 번째 환자 격리일인 20일부터 14일까지가 최대 고비라는 지적이다.
이에 보건당국도 자택 격리에서 위험성이 높은 의심자에 대해 시설격리로 바꾸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