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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필리핀간 서영남씨 "가난한 사람의 나눔은 감동이 있다"
"가난한 사람의 나눔은 감동이 있다"
5일 KBS에서 방송된 인간극장에서는 필리핀에서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서영남씨(61)가 나왔다.
12년전 인천에서 3백만원을 들고 필리핀으로 간 서씨는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며 '밥 한 그릇의 의미'를 전하며 가난한 아이들의 식사를 돕고 있다.
서 씨는 "처음 이곳으로 왔을때 '필리핀에는 가난한 아이들이 많아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며 "하지만 이렇게 12년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은 최근 아이들의 식사를 위해 이 곳에 오는 엄마들에게 빵을 주기 위해 제빵기를 들였다.
빵굽는 기계를 들인 첫 날 역사적인 빵이 나왔다. 현지 필리핀 제빵사는 필리핀 전통빵인 '판데살'을 내왔다.
서 씨가 빵을 아이들과 함께 온 어머니들에게 나눠주자 "금방구운 판데살"이라고 좋아했다.
서 씨는 "지붕도 없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 제가 지나갈때면 도와달라고 할법한데 그런 사람들이 없다"며 "'내가 몇 끼를 먹지 못했다'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필리핀인들을 겪으면서 느낌 점을 말했다.
"이런 아이들에게 먹는 것을 눈치 보지 않게 하면 앞으로 잘 살고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루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 민들레국수집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내놓고 이것을 먹은 아이들은 '간식의 달콤함'으로 행복해했다.
서 씨는 "지금이 천국"이라며 "가난한 사람들의 나눔이 주고간 감동은 울림이 크다. 우기인데도 놀랍게도 구름 한 점 없어 하느님도 감동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 기사링크]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4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