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비만 어린이는 활동량이 줄어들고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소극적이며,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의 간접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정상체중 어린이보다 높다.
따라서 소아비만은 성인이 되어서도 육체적, 사회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확한 원인 및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비만클리닉에서는 비만 때문에 동반될 수 있는 성조숙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합병증이나 심혈관 위험요소를 예방하여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연구책임자인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비만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질병이 아니므로, 아이들에게 비만치료에 대한 동기부여와 생활습관 개선과 행동교정에 대한 기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도비만의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비만이면 성장과 더불어 지방세포의 크기와 함께 지방세포 수도 증가하는데, 성인이 되어 체중을 감량하여도 일시적으로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어들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치료도 어렵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의 비만도(%)를 계산하려면 표준체중(kg) 분의 현재 체중(kg)×100을 하면 된다. 비만도 계산법은 성인도 똑같다.
예를 들어 키는 180에 몸무게 82kg이면 비만도는 82÷71.4×100=114이다. 비만도가 △80% 미만이면 저체중 △80~90% 체중 부족 △90~110% 정상 △110~120% 과체중 △120% 이상 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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