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2018 평창 올림픽’ 개최 기념 특집으로 삼척 꽈배기의 양대산맥 김창열, 이용남 달인이 소개됐다.
▲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2018 평창 올림픽’ 개최 기념 특집으로 삼척 꽈배기의 양대산맥 김창열, 이용남 달인이 소개됐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이제는강원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맛이 있다. 바로 꽈배기와 도넛이다.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2018 평창 올림픽’ 개최 기념 특집으로 삼척 꽈배기의 양대산맥 김창열, 이용남 달인이 소개됐다.
먼저 소개된 곳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중앙로의 ‘호산빵집’. 이름만 들어도 옛 추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는 꽈배기와 찹쌀도넛을 만날 수 있다.
자칫 기름기가 많아 느끼할 수 있지만, 달인의 꽈배기와 찹쌀도넛은 손에 기름이 전혀 묻어나지 않을뿐더러 매우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자고로 남다른 맛을 가진 빵에는 숨은 비법이 있는 법. 달인의 반죽은 재료부터 범상치 않다.
도무지 빵 반죽에 들어갈 거라곤 생각지 못한 ‘참골뱅이’와 가죽나물이 반죽에 사용된다. 가죽나물을 얹어서 찐 참골뱅이를 잘게 다진 뒤에, 달궈진 팬 위에 단호박과 함께 가열해주어 죽처럼 만드는 것이 첫 단계. 여기에 3가지 가루를 첨가한 반죽과 들기름을 넣고 끓여주면 달콤함과 고소함, 담백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반죽에 들어가는 물도 특별하다. 곤드레를 우린 물을 끓인 후 그 물에 직접 갈아낸 감자를 면보에 싸서 전분물을 만들어주는 것. 이 물을 기본으로 무와 계피를 전기 밥솥에서 5시간 동안 은근히 끓여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죽은 쫀득하면서도 느끼함이 전혀없다.
빵 뿐만이 아니다. 찹쌀 도넛에 들어가는 팥소도 특별하다. 소금과 고사리를 팥과 함께 볶아주는 것. 이렇게 만들어진 팥소는 단맛은 물론, 고소함이 일품이다.
다음에 소개된 곳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교가길 14에서 '문화제과'.
이곳의 이용남(여·66, 경력 32년) 달인은 쫄깃쫄깃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인 꽈배기 하나로 전국구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쫄깃한 달인 꽈배기의 비법은 들깻가루를 묻힌 생토란과 직접 수확한 밀가루를 더해 만든다는 것.
정성껏 치댄 반죽은 1, 2차에 나눠 긴 발효 시간을 거치는데 이는 30년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은 긴 작업이다.
꽈배기 뿐만이 아니다. 쫀득쫀득한 도너츠는 또 다른 비기다.
팥소를 만드는데 쓸 팥부터 반죽에 사용할 밀까지 직접 재배한 것이라는 이곳의 도너츠는 어느 것 하나 달인의 손을 거치치 않았다는 사실에 신뢰도는 더욱 올라간다.
특히, 참깨, 사과, 찹쌀가루가 들어가 건강한 단맛을 내는 달인 표 팥소는 맛과 건강을 모두 지녔다. 거기다 복숭아 발효액에 콩가루, 들기름을 더해 만든 부드럽고 쫀득한 도너츠 반죽은 특급 팥소와 환상의 궁합을 이뤄 사람들로 하여금 또다시 이 작은 마을을 찾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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