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인슐린을 처음 사용하는 환자에서 초기 저혈당 발생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차세대 기저인슐린인 투제오가 데글루덱 대비, 초기 12주 기간 저혈당 발생률이 낮아 투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에서 투제오(Toujeo) 최신 임상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는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제 78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된 ‘BRIGHT’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한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인슐린을 처음 사용하는 환자에서 초기 저혈당 발생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BRIGHT’ 연구는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장기 지속형 차세대 기저인슐린인 투제오 주 솔로스타(이하 투제오)의 비열등성을 보여준 무작위 대조군 통제(RCT) 연구다.
BRIGHT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여 24주 후 투제오와 인슐린 데글루덱은 각각 -1.64%, -1.59%의 당화혈색소(HbA1c) 감소효과를 나타내며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특히, 투제오는 투여 초기 12주 기간 동안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저혈당 사건은 23%, 저혈당 발생률(incidence)은 26% 낮게 관찰됐다.
인슐린 처음 투여하는 당뇨병 환자, 초기 저혈당 사건 줄이는 것 중요
인슐린 요법을 시작한 환자는 첫 12주 동안 가장 적합한 용량의 인슐린과 투여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약제에 대한 개인별 반응을 관찰하고 보건의료전문가와 상담하며 주의 깊은 혈당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특히, 초기 치료 기간 중에 저혈당을 경험하게 되면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윤 교수는 “인슐린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용량 적정(titration)은 단기적인 것은 물론 장기적인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 기간 동안 저혈당을 겪은 환자는 인슐린 치료에 어려움을 겪거나 아예 인슐린 치료를 거부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용량 적정 기간 동안 환자들이 저혈당 사건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향후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윤 교수는 “저혈당을 경험한 환자의 1/3은 인슐린 처방 시작 후 1달 안에 처음 저혈당을 경험하게 된다”며 “BRIGHT 연구에서 투제오는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용량 적정 기간 동안 더 낮은 저혈당 발생률 및 저혈당 사건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BRIGHT’ 연구 결과가 무작위 대조군 통제(RCT) 연구라는 데 더 의의가 있다. 리얼 월드 데이터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되는 RCT 연구결과는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사노피 아벤티스 김똘미 상무는 “‘BRIGHT’ 연구 결과가 자랑스러운 것은 매우 엄격한 관리하에 이뤄진 전향적 연구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치료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효과다. 안전성은 기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효과가 뛰어난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슐린을 처음 사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저인슐린 선택 시 저혈당 우려가 적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처음 인슐린 사용으로 저혈당을 겪은 환자는 평생 인슐린을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저혈당 우려가 적은 기저 인슐린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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