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쓰레기 처리 비용 4,663만원
김태원 의원 "쓰레기 스스로 수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오는 3일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된다.
매년 1백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이 축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축제의 뒷모습은 불꽃처럼 아름답지 못하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시행 후 발생한 쓰레기 처리 비용이 최근 3년 간 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부터 2014년 여의도 불꽃축제 시행 후 연도별 쓰레기 처리비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불꽃축제 시행 후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4,663만원이 소요되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1,312만원 △2013년 1,615만원 △2014년 1,517만원으로 한 해 평균 1,554만원의 쓰레기 처리 비용이 발생했다.
이러한 쓰레기 발생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매년 불꽃축제 후 한강공원을 뒤덮은 쓰레기더미가 시민의식의 부재로 지적되어 왔다.
서울시에서는 청소 인력, 쓰레기 수거 차량 추가 투입, 대형 쓰레기통 추가 설치 등의 대책을 내놓았으나 쌓이는 쓰레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태원 의원은 "연간 백만명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이니만큼 방문객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나 하나쯤, 하는 마음보다는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 실효성 있는 쓰레기 대책 마련 역시 중요하다"며 "쓰레기 수거 공간을 넓고 잘 보이게 설치하고 공원 곳곳에 쓰레기통을 충분히 배치하는 등 쓰레기 수거 공간 마련을 충분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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