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래끼 질환, 20대 이하 여성 진료 많이 받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여름철 특히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 중 눈다래끼도 빼놓을 수 없다.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물놀이 등을 많이 하면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가 7월~9월에 평균 한 달 동안 400명이상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58.8%, 남성은 41.2%이며, 여성의 경우 10대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고, 남성은 9세 이하에서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뉘어진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동통이 생기며,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하여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하며 붓고 동통이 생긴다. 또한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눈다래끼는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눈다래끼는 보통의 경우 포도구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눈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갖는다면 눈다래끼는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성인의 경우,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하여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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