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세월호 유가족들에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비하글 퍼 날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달 28일, 김순례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SNS에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의 원색적 용어를 써가며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특별법을 비하하는 글을 퍼 날라 문제가 된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이를 묵인하고 있어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를 비롯해 세월호진실규명과안전사회건설을위한성남시민대책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19일 대한약사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순례 부회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순례 부회장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근거 없이 비하하는 유언비어를 약사 사회 내에 유포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약사들에게 자신이 전혀 사과할 것이 없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김 부회장은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비하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약계단체들의 해임을 요구하자 자신이 고의로 유언비어를 유포한 것이 아니라는 변명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한약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순례 부회장에 대한 해임은커녕 징계에 대한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예정된 시도지부장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조찬휘 회장과 김순례 부회장의 신속한 해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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