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학술이사 신응진 교수 "심낭 공기 있을 경우 절대 안정 취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故) 신해철씨의 심낭에 공기가 차 있었는데 조치가 미흡한 것이 큰 과실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사협회)는 지난 9일 송파경찰서로부터 신해철씨의 의료감정을 의뢰받은 뒤 감정위원회를 꾸려 논의를 마친 뒤 30일 감정결과를 발표했다.
의사협회 학술이사로 감정에 참여한 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신응진 교수는 기자회견을 마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신응진 교수가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밝힌 감정 결과이다.
- 천공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보통 수술시 (환자에게) 천공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복막염과 신씨가 먹은 음식물과 관련이 있나...
"음식물이 없어도 복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 감정 결과 원장이 과실이 일부 있었다고 보나...
"그렇다"
- 심낭에 공기가 있는게 문제인가...
"(심낭에) 공기가 차 있는데 조치를 미흡하게 한 것이 제일 큰 과실이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하면서 흔히 있을 수 있는 합병증이다. 심낭은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절대 안정을 하면서 계속 검사를 하고 악화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이) 외과의사여서 흉부 쪽은 신경을 덜 썼을 수 있다. 추정이다"
- 환자 동의서는 어떻게 되나...
"위밴드 제거술로 돼 있다. 수술환자 동의서에 그렇게 써 있다. 소장 천공은 유착박리술을 하다 생긴 것이고 심낭도 유착박리술 중 생길 수 있고 위박리수술을 하다 생길 수 있는데 그것을 알 수 없다. 위를 건들여 횡격막을 뚫으면서 심낭 천공이 되는 것인데 뭐와 박리를 했는지 수술자만 알 수 있다"
- 강 원장 주장처럼 약해진 위벽을 강화하기 위한 수술이었나...
"그것으로 판단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