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윤정한 회장(전남대병원 외과 교수)은 "갑상선이 있는 목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복잡하다"며 "더구나 젊은 의사의 경우 해부적인 접근이 어려워 핸즈온 코스를 마련해 10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내시경, 로봇 등의 도입으로 외과 수술이 표준화되고 있지만 수술시 여전히 세밀한 차이는 존재한다.
한 대학병원 외과의사는 "영상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하고 수술에 들어가지만 막상 개복을 하거나 내시경 시술 중에 예상치 못한 병변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비슷한 사례를 접하지 못한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구조를 가진 갑상선의 경우에는 더더욱 세밀한 술기가 필요하다.
외과의사들을 중심으로 한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는 매년 수술법을 익히기 위해 '핸즈온(Hands On) 워크샵'을 가진다.
올 해는 20일 고려대의대 해부학교실에서 윈터스쿨(Winter School)이란 이름으로 핸즈온 워크샵을 개최했다.
행사를 마련한 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윤정한 회장(전남대병원 외과 교수)은 "갑상선이 있는 목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복잡하다"며 "더구나 젊은 의사의 경우 해부적인 접근이 어려워 핸즈온 코스를 마련해 10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외과 수술법은 도제식으로 전수 받는다. 하지만 최근에 내시경, 로봇 등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도제식으로 수술법을 배우는 교육법이 한계에 봉착했다.
학회 수련이사인 이재복 이사(고려대안암병원 외과 교수)는 "막상 수술이 시작되면 최대한 짧은 시간에 마쳐야해서 갑상선 부위를 세밀하게 살펴보기 힘들다"며 "해부학은 의대에서만 하고 이후에 하지 못해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해부 경험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가 연수를 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은 시신을 해부하는 카데바 시술과 돼지 시술을 한번씩 이수하도록 규정을 마련해 놓았다.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오전에는 이론과 비디오 세션을 만들어 각 병원에서 시행되는 시술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교수들도 다른 병원에서 진행하는 시술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앞으로도 젊은 전임의와 교수들 모두에게 도움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hnews.kr/news/view.php?no=3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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