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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잦은 기침, 감기인줄 알았는데 ‘아연 결핍’이 원인?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9.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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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잦은 천식 증세를 보이는 유·소아의 절반이 아연 결핍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사성 아연결핍 환자가 3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환자수가 54명이었던데 반해, 2014년에는 167명으로 113명 늘었다. 또한, 아연결핍으로 내원하는 일수가 2010년에는 122일에서 2014년에는 322일로 200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아연결핍은 9세 미만 연령대에서 전체 내원일수의 64.9%(209일)를 차지하며, 특히 5세 미만 유․소아가 전체의 43.2%(139일)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아연 결핍이 유·소아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소아에게는 아연 결핍이 치명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연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원소로, 유․소아에게서 아연이 결핍될 경우 성장 장애나 생식기관 발달 저하, 성적 성숙 지연, 면역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2008년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인 ‘재발성 천명을 나타내는 어린 소아들에서 혈청 아연치’에 따르면,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을 앓는 8개월~6세 유․소아 73명 중 36명(49.3%)은 혈청 아연이 결핍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목희 의원은 “유·소아가 천식에 흔하게 걸리고, 이의 원인이 아연 결핍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에서는 2014년 아연 결핍 환자를 고작 16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는 아연 결핍 환자가 적기 때문이 아니라 이를 진단,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유·소아에게서 아연 결핍이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천식 증상이 있는 영유아만을 대상으로 해서라도 영유아 건강검진에 아연 결핍 검사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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