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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로 오해받기 쉬운 안면홍조 예방법

환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11. 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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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지는 요즘 안면홍조 증상 심해져

혈관 확장시키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 피해야

[현대건강신문] 울긋불긋 곱게 붉게 물든 아름다운 가을산은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이런 붉은 단풍이 내 얼굴에도 찾아온다면? 그야말로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수시로 얼굴이 화끈거리며 붉어지고, 코 끝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와 딸기코 증상은 결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십도 이상의 큰 일교차와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로 인해 최근 안면홍조와 딸기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산에 물드는 단풍은 금새 사라지지만 안면홍조와 딸기코 증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날씨가 더 추워질수록 증상은 심해지기 때문.  

내 얼굴의 붉은 단풍,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안면홍조, 혈관 수축 기능 저하되면 나타나  
 
시도 때도 없이 붉게 달아오르는 얼굴 때문에 낮술 마셨냐는 오해를 자주 사는 회사원 김 씨(41세, 남). 

영업직이라 자주 외근을 나갔다 오는데, 밖에 있다 실내로 들어오면 자주 얼굴이 붉어지곤해 화장실에서 찬물에 세수하기를 여러 번,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 슬슬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니 증상은 더 심해졌다.  

혈관은 여러 요인에 인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데 김 씨처럼 안면홍조증인 사람들은 정상인들과 달리 똑 같은 자극에 대해서 혈관이 더 쉽게 늘어나고 이후에는 원래대로 잘 수축되지 않는다. 그래서 약간의 온도 차이나 사소한 감정의 변화에도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고, 증상이 심해지면 혈관이 항상 늘어난 상태가 되어 늘 붉은 얼굴로 다니게 된다.  

안면홍조는 유전인 경우가 많고 자외선, 심리적 자극이나 스트레스, 추운 날씨, 알코올, 폐경, 특정 약물의 복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소화기나 폐의 종양인 칼시노이드란 질환에서는 세로토닌이라는 혈관확장물질이 나와 홍조를 띠게 만든다.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에 걸렸을 때 의료진의 처방없이 임의로 스테로이드 약물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도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안면홍조증의 많은 부분은 심리적 원인일 수 있다. 감정 표현에 소극적이고 비사교적인 사람들에서 특히 잘 나타난다. 

긴장하게 되면 자율신경적인 혈관작용으로 홍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얼굴이 빨개질까봐 또 걱정과 긴장을 하게 된다. 그러면 다시 심리적인 부담이 상승되어 홍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이럴 때는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걱정과 두려움이 있을 때 대범하게 행동하도록 연습하면서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잘되지 않을 때는 정신과적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붉고 한 두개 염증이 날 때 병원을 찾지 않고 임의로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는 연고를 사용하다 증상을 악화시키고 찾아오는 사례가 많다. 

또한 혈관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음주와 뜨거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햇볕에 노출되면 혈관을 싸고 있는 탄력섬유의 손상이 초래되므로 햇볕에 노출될 경우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뜨거운 물 목욕이나 사우나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심한 피부 마사지, 자극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심한 운동도 딸기코 증세를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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