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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 대정부질의에 민주당·서울환경운동연합 “망언 규탄”

환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9. 3. 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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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유차 활성화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당 권미혁 대변인 “이명박 박근혜 정부서 경유차 급증”

서울환경운동연합 “미세먼지 배출량 늘린 것 한국당의 환경농단 결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정부와 환경단체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경유차가 10% 늘은 것을 강조하며 그 때문에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서울환경운동연합은 각각 ‘불낸 사람이 불이야 외치는 격’, ‘적반하장 환경농단 당사자의 망언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고 반발했다.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지난 22일 현안 브리핑을 하며 “이 의원 발언은 전형적인 호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통계에 의하면 이명박 정부인 2008년~2012년에 약 100만대가 늘어 7,001,950대가 되었고, 박근혜 정부인 2013년~2017년까지 약 250만대가 늘어 9,576,395가 되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 말까지 약 35만대가 늘어 9,929,537대가 되었다.

권미혁 대변인은 “통계가 이러한데 경차가 10% 늘었다는 것만 강조하는 것은 마치 “불낸 사람이 불이야”하고 외치는 격이나 마찬가지“라며 ”현 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의 주 내용이 이명박 정부 때 시작된 ‘클린 디젤’ 정책의 폐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과제는 서민들이 경유차를 많이 이용하므로 한꺼번에 줄이기 어렵고, 다양한 차량전환 정책이 따라야 효과를 보는 등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관련 있는 미세먼지문제는 여야의 정쟁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은 “환경단체 출신들이 정부 고위직에 많이 진출하며 이 정부와 관계가 순해졌다”며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했다.

이어 서울환경운동연합(서울환경연합)을 특정해 “환경단체가 순해진 게 아니냐”고 질의를 이어갔다.

서울환경연합은 22일 성명을 내고 “자한당이 미세먼지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고 싶으면, 사실관계에 맞게 입장을 내면 될 일”이라며 “서울환경연합의 논평 발행은 시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하고 한국당의 입맛에 맞추려고 입장을 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린디젤 정책을 펼쳐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늘린 것은 지난 9년간 한국당의 환경농단의 결과”라며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반성해야 할 이들은 자한당임을 명심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은 이학재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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