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한의약 난임 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토론회’에는 원내대표를 역임한 정진석 의원, 원유철 의원,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 김승희 의원 등 8명의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한의협 부회장, 의원 일일이 소개하며 지원 요청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의약 난임 치료사업’ 토론회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자 한의계는 ‘사업 제도화’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한의약 난임 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토론회’에는 원내대표를 역임한 정진석 의원, 원유철 의원,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 김승희 의원 등 8명의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20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자유한국당에서 맡기로 결정되면서 토론회에 참석한 한의계 관계자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관심에 고무된 표정이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방대건 부회장은 참석한 의원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인사말을 권했다.
방 부회장은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썼지만 1.05명이라는 최악의 출산율 기록했다”며 “지난해 정부가 체외시술 인공수정을 건강보험 급여화에 포함하기로 했지만, 한의 난임 치료의 급여화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회사를 한 강석진 의원도 저출산 문제의 심각함을 지적하며 “이번 토론회는 한의약을 통한 성과를 파악하고 좋은 방향으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을 한 정진석 의원은 “중국은 개혁 개방 시기 흑묘론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이런 태도를 보일 때”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보건복지위원회에 지원한 김승희 의원도 “정부 대책 중 난임 부부 지원 대책이 빠져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이 도출되길 바란다”며 “한의학과 관련된 지원이 미흡한데, 한방 측면에서 많은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난임 지원에 한의학과 양의학의 차별이 없어야 한다”, 심재철 의원은 “난임에 효과적인 방법이 있으면 도입할 필요가 있지만 효과를 입증하고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란 발언을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난임 치료에 효과가 분명하다면 ‘한의약 난임 치료’도 급여화시켜야 한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치료 근거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 치료 연구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개가 있다”며 “한의학 치료에 대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가 있는 만큼 난임 치료 급여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한의협 이은경 이사(경희대한의대 교수)도 “높은 임신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는 인체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월경통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며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임신의 유지 및 안전한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산모와 태아를 건강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 손문금 과장은 2019년 5월 끝나는 ‘한약 난임 치료 연구 용역’이 마무리돼야 국가지원사업에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
손문금 과장은 “지금까지 난임 지원은 시술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난임 산모의 전반적인 환경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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