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 가공육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을수록 천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매병원 양민석 교수 “가공육·인스턴트식품 섭취, 천식 발병 위험 높여”
“야채·과일·우유 섭취, 천식 발병을 줄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 가공육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을수록 천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의 연구 결과, 청소년은 주 5일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 성인은 주 5일 이상 햄 등의 가공육 및 라면의 섭취가 천식의 발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연구결과를 분석대상 인구 집단의 특성을 고려해 다르게 적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양민석 교수의 연구 결과, 청소년은 주 5일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 성인은 주 5일 이상 햄 등의 가공육 및 라면의 섭취가 천식의 발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연구결과를 분석대상 인구 집단의 특성을 고려해 다르게 적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양민석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 연구를 통해 가공육 및 인스턴트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천식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은 패스트푸드, 성인은 햄 등의 가공육 및 인스턴트라면의 섭취가 천식의 발병과 관련이 있었다.
76,980명의 중·고등학생 및 5,811명의 30세 이상 남녀 성인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2년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와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주 5일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청소년에서 천식이 많이 발병하였고 가공육 및 인스턴트라면을 많이 섭취한 성인에서 천식이 많이 발병했다.
한편, 청소년에서는 인스턴트라면의 소비가 천식의 발병과 관련이 없었고 성인에서는 패스트푸드의 소비가 천식의 발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특정 음식이 천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나이, 인종, 식습관 등 분석대상 인구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외의 연구결과를 국내에서 적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는 “천식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생활습관,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육의 섭취는 천식의 발병을 높이고 야채나 과일, 우유의 섭취는 천식의 발병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정 음식이 천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대상 인구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알레르기분야 국제학술지인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지(Allergy)에 출판 예정이며 영국 우수논문 검색시스템 ‘F1000프라임(Faculty of 1000 Biology)’에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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