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야간식이장애증후군은 잠자리에 들기 전은 물론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 먹는 등 야간에 과식하는 횟수가 잦아지는 일종의 음식중독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야식으로 먹는 음식들이 대개 짜고 기름진, 필요 이상으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이고, 맥주 등의 술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식습관이 계속 이어지면 비만,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배고프지 않아도 음식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면 중독적 성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은 쾌감중추를 자극하는 세로토닌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음식중독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논란과 상관없이 이런 습관성 야식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호 과장은 “야식이 잦으면 식사 및 수면과 관련된 생체시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며 “음식도 중독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적으로 명쾌하지는 않지만 개연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되고 있고, 탄수화물이나 지방 등을 비정상적으로 과잉섭취 할 경우 비만과 당뇨,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야식 메뉴 대체로 고열량, 지방과 나트륨 함량도 높아
야식으로 즐겨먹는 메뉴 대부분은 대체로 고열량, 고지방인 경우가 많고, 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DB에 의하면 가령 부대찌개의 경우 1회 제공량(600g)당 열량은 520kcal, 나트륨 함량은 2,664mg, 탄수화물은 47g, 콜레스테롤 함량은 83mg이다. 또 감자탕은 1회 제공량(900g)당 960kcal, 나트륨은 2,631mg, 탄수화물은 27g, 콜레스테롤은 454mg이나 된다.
식사 외 추가로 먹는 이런 야식들은 탄수화물과 지방 같은 에너지원의 과잉과 나트륨 과다섭취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가령 탄수화물은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과잉 섭취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혈액 내 중성지방과 혈당이 증가하여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커진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특히 탄수화물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
포화지방산이나 트렌스지방산 과다 섭취 시 심뇌혈관계질환,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나트륨은 장기적으로 과하게 섭취하면 혈압상승과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의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질환 위험성을 높인다. 또 위암 발생 및 비만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등 모든 원인의 사망률도 높인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나트륨의 1일 충분섭취량은 1,500mg(12~64세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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