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던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크게 하락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주요 기업들의 이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올해 말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저가 의약품 확대를 내세워 향후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오관련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인크라우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 중 84%가 앞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지금보다 더 처방하겠다고 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확대가 기대된다.
글로벌 항체바이오 의약품의 특허만료도 바이오시밀러 성장을 전망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다.
비교적 단순한 단백질의약품인 1세대 바이오의약품은 유럽시장에서 2000년대 초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시장 안착에 실패했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 유럽에서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자 2세대 바이오의약품인 항체 단백질 의약품은 국내 기업인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유럽과 미국에서 잇달아 제품허가를 받았고, 다수의 2세대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바이오시밀러는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SK증권 노경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일시적·외부적 영향일 뿐 시장의 확대와 성장은 분명하다”며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바이오주가 크게 반등한 반면 국내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못했지만 내년부터는 제약·바이오주의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내 바이오 산업은 분명 성장 산업이다. 미국 및 유럽에 비해 양적으로 적을 뿐이지 질적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 들어 바이오주의 하락이 컸지만 일시적이고 외부적인 영향일 뿐 향후 성장과 시장 확대는 분명하다. 국내 바이오주는 올해 말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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