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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식도역류염·과민성장증후군 진료기준 세계화...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고혈압_당뇨_비만

by 현대건강신문 2016. 4. 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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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운동학회 이풍렬 이사장 "한국 진료 지침 잘 정돈돼 있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는 대표적인 소화기질환인 위식도역류염, 과민성장증후군, 만성변비 등을 치료하기 위한 ‘한국 진료 기준’이 세계로 퍼지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소화기 관련 의학 연구는 미국이 주도하고 유럽이 그 뒤를 잇고 다음으로 아시아의 일본이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이풍렬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APNM(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의 소화기기능성질환 최신 진료 가이드를 소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미국, 유럽의 변화된 자세 근저에는 한국 소화기기능성질환 연구에 대한 업적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발전했다는데 있다.

특히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에서 펴내는 학회지인 JNM(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은 SCIE에 공식 등재된 저널로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6 정도인 국제저널로 자리 잡았다.

JNM 출판을 주도하고 있는 이광재 편집이사(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미국의 잡지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소화기능성질환 관련 잡지였는데 JNM에서 논문을 발표하면서 아시아인들에게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JNM이 나오면서 미국, 유럽 등 서양에서 주도하는 소화기기능성질환 가이드라인 연구에 아시아 연구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한국이 소화기기능성질환 연구에 핵심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번에 열린 APNM에도 미국, 유럽의 석학들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김나영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기존에는 스트레스만 받아도 배가 아픈(과민성장증후군)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세포가 신경전달물질을 건들이며 통증을 유발하는 기전이 소개돼 과민성장증후군의 원인을 밝혀내는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예전에는 기능성질환들의 원인을 잘 몰랐지만 요즘에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장내 세균, 몸속의 면역세포 등 우리의 소장 대장을 조절하는 내장 신경이 중추 신경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풍렬 이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내용들은 최신 의학지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최근 대한의학회에서 우수학회로 연속으로 7번째 상을 받았는데 이런 학술적 기반이 쌓여 이룬 성과라고 본다"고 자평했다.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의 모임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과민성장증후군, 만성변비, 위식도역류질환, 기능성 소화불량 등을 연구하는 의학회이다.




http://hnews.kr/news/view.php?no=3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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