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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 모두 '피부 미용' 관심 높아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9.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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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서 통해 한중일 동반 상승 모색


피부과학회 은희철 대회장 "세계대회 개최 후 한국 위상 급상승"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요즘 아시아에서는 미용 피부과학 분야가 단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3차 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Eastern Asia Dermatology Congress, EADC)' 대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피부과학회 은희철 회장(국립암센터 피부과 박사)은 "최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피부과 의사들의 최대 관심은 피부 미용"이라며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제주에 1천여 명의 피부 전문의들이 모인다"고 말했다.

은 회장은 "2011년 세계피부과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 세계 학회에서 한국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학술대회 이후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의 해외 논문 기고도 많아지고 해외 학회 초청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은 회장은 세계피부과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피부과 수준의 진일보를 이룬 상황에서 아시아의 중심 국가인 한중일 3국의 학술 역량의 공동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피부과 관련 학술 수준이 높은 일본도 과거에는 서구와 접촉을 하려했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수준 향상과 중국의 저변 확장으로 아시아 쪽과 공동보조를 맞추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환태평양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세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은 회장은 EADC로 한 곳에 모이는 한중일 피부과 전문의들이지만 각국의 의료제도의 차이로 강점이 제각각이라고 말한다.

"한국은 최근 의료수가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상업적인 성향이 강해져 대학의 임상이나 연구가 소홀해지는 반면 레이저 기기 등을 이용한 술기는 급격한 발전을 이뤘다"며 "너도 나도 피부과 진료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피부과 전문의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학술 활동을 기반으로 한 실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아직도 교수직이 풀타임(Full Time)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연구에 대한 부분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며 "중국은 규모가 거대하다. 일개 성(省)에서 활동하는 피부과 전문의 규모가 작을지 몰라도 많은 성(省)으로 이뤄진 중국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피부과 전문의들은 새로운 기기 사용에 대해 언급한 은 회장은 "피부 미용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지만 단연 한국 피부과 전문의들의 레이저 기기 등 최신 기기에 대한 관심은 최고 수준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은 회장은 "학구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학술활동이 약제개발로 이어져 미용 산업에 기여하는 부분도 중요시 되고 있어 각국의 우수한 역량을 잘 모아내 산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개국에서 1천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했고 859 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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