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보건복지협회 손숙미 회장이 2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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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의원 "4억 들인 사이트 치고 볼꺼리 적어"
문정림 의원 "정보소외계층 사이트 접근성 강화해야"
[현대건강신문] 4억 들인 '아가사랑' 사이트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국정감사가 열린 21일 여야 의원들은 '아가사랑' 사이트의 활성화를 촉구했다.
아가사랑 사이트는 올 해 8월말 기준으로 회원수 8만4천여명,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2만3천여명에 이른다.
이 사이트에는 정부의 임신·출산·육아 시책 소개, 각 분야별 전문가들에 의해 선별된 콘테츠 제공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육아 △출산지원시책 등에 대한 온라인, 전화 전문가 상담실 운영, 장애인 및 결혼이민자를 위한 정보사각지대 해소와 임신·출산·육아 지원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보건복지부 사이트 설립 비용이 5천만원에서 1억 정도 드는데 비해 '아가사랑' 사이트는 4억이 들었다"며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출산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기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아기사랑 사이트의 사업내용을 보다 내실있게 수행하기 위해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상담 서비스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정림 의원은 "아가사랑 사이트는 회원수가 약 8만5천명에 이르는 등 많은 가임기 남녀와 영유아 부모가 정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제공받고 있는 유용한 사이트"라며 "이러한 정보와 정부시책이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보다 많은 가정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아가사랑 사이트의 사업내용에 명시한 결혼이민자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외국어 사이트의 접근편의성, 제공정보량 등을 개선하고 이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온라인 및 전화 상담위원의 적극적 노력을 통해 장애인 등 직접 상담에 애로사항이 있거나 직장생활 등으로 시간 확보가 어려운 가임기 남녀 및 영유아 부모의 고충을 세심하게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