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한국간재단, 제15회 간의날 기념식 및 토론회 개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월 20일은 건강사회를 만들고 전국민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한간학회가 제정한 ‘간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 예방접종 사업 등으로 성공적으로 만성 B형 간염 보균율을 떨어뜨려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으로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과 함께 ‘간 질환’이 꼽힌다.
또 사회적인 활동이 왕성한 40~50대의 경우 간암은 암 사망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간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간질환 공개강좌, 간염바이러스 무료검진 캠페인, 외국인 근로자 무료 검진 행사, ‘간 질환 바로 알기’ 책 간행 등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간의 날’ 제정과 기념식도 국민들의 간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동진 한국간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간질환은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만 관심이 부족해 많은 경우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당뇨나 고혈압도 중요하지만, 간질환은 환자가 조기에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분별한 음주문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간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광협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올해 간의 날 토론회의 주제는 건전음주와 간염퇴치다. 한 번 망가진 간은 되돌릴 수 없다”며 “간을 건강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간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자는데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건전음주와 간염 퇴치’를 주제로 △서울의대 김진욱 교수가 ‘국내 간질환의 동향과 미래 전망’을 , △중앙의대 김형준 교수는 ‘간염 : 완치로의 길’을 △순천향의대 장재영 교수는 ‘건전음주문화를 위한 제언’ 등을 발표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표창은 △이상준 한국간이식인협회 회장 △이승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배은숙 진도군보건소 방문보건담당 계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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