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릴 때 감염되면 감기처럼 지나가지만, 성인이 된 후 감염되면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는 A형 감염이 주목받고 있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분변-경구’경로로 A형간염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대변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A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약 14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회경제적 발달로 공중보건 위생수준이 높아져 A형간염 바이러스의 전파가 줄어들고, 1997년 말부터 A형간염 백신이 접종 되면서 중등도 풍토병 지역에서 저풍토병 지역으로 유행양상이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
A형간염 백신은 생후 12-23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이 권고된다. 그동안 A형간염 백신은 민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접종되어 왔으며, 만 3세 소아 중 A형간염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는 약 80-85%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A형간염 백신은 지난 2015년 5월 1일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었으며,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보건소 및 전국 약 7,000여 개소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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