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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잡스’ 출현...문병인 이화의료원장 ‘연구’에 꽂히다

병원_의원

by 현대건강신문 2019. 6. 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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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인 이화의료원 의료원장은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Cluster 산업집적)’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대학병원에서 할 수 있는 사회 공헌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도 한 부분이 있지만 진정한 사회공헌 활동은 연구에 있다”고 말했다.

 

하은희 연구진흥단장은 “클러스터 논의를 하며 어떻게 하면 학교·병원·산업체 등을 묶어 최대 역량을 발전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중개연구, 융복합연구 기초 지식이 의료현장에서 실현될 때 힘을 얻을 수 있는데 이화학원은 이런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김영주 원장(산부인과 교수)는 “연구 중심 병원과 클러스터는 맞물려 가야 한다”며 “중요한 부분은 의대 교수가 기술 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인 의료원장 “연구는 자가 발전 가능, 의료원서 전폭 지원할 것”

하은희 연구진흥단장 “이대목동병원 1,200평 활용 시작으로 연구 활성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연구 파트는 어떻게 보면 자가 발전할 수 있는 분야로, 이화의료원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화의료원 문병인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외과 교수)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구 분야 육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문 의료원장은 마곡이전기념 심포지엄 참석 중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발표를 앞둔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Cluster 산업집적)’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대학병원에서 할 수 있는 사회 공헌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도 한 부분이 있지만 진정한 사회공헌 활동은 연구에 있다”며 “연구를 통한 결과물을 통해 사회 시스템이나 정부 정책을 입안하는데 큰 기여를 하면 좋다”고 말했다.

얼마 전 가진 이대서울병원 개원 간담회 때 보다 더 많은 발언을 한 문 의료원장은 스티브 잡스처럼 회의장을 오가면서 ‘연구 중심 대학병원’의 ‘청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병원에서 나온 연구 결과물을 통해, 사회 시스템이나 정부 정책 입안에 큰 기여를 하면 좋다”며 “처음에는 몫 돈이 필요하지만 의료원은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와 이화의료원은 최근 △교육 △연구 △진료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해 △서대문의 이화여대 △양천구의 이대목동병원 △강서구의 이대서울병원을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D 허브’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밑그림을 완성한 이화의료원은 연구진흥단을 신설해 △이대서울병원의 첨단의생명연구원 △이대목동병원의 융합의학연구원을 아우르는 연구클러스터를 완성했다.

하은희 연구진흥단장(작업환경의학과 교수)은 “클러스터 논의를 하며 어떻게 하면 학교·병원·산업체 등을 묶어 최대 역량을 발전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중개연구, 융복합연구 기초 지식이 의료현장에서 실현될 때 힘을 얻을 수 있는데 이화학원은 이런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 단장은 “산업체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임상에 적용할 수 없으면 사장 된다”며 “마곡 의대, 목동병원, 서울병원은 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융합의학연구원 김영주 원장 "연구중심병원과 산업 클러스터 맞물려 가야"

 

당장 이화의료원은 마곡으로 의대가 이전하면서 기존에 의대가 있던 목동병원 의학관 2개 층을 산학협력관으로 개조해 기업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김영주 원장(산부인과 교수)는 “연구 중심 병원과 클러스터는 맞물려 가야 한다”며 “중요한 부분은 의대 교수가 기술 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연구진흥단은 △줄기세포 재생의학연구소의 줄기세포 재생 사업 △의료기술 관련 온디바이스칩(On device chip) 연구 △뇌의학연구소의 뇌로봇 치매로봇 개발 연구 △저출산난임연구소의 조산 예측 진단킷 연구 △휴먼헬스 빅데이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연구 등은 수 년 내에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은희 연구진흥단장은 “목동병원 의학관에 산업체들이 입주해 사업화가 가속되면 폭발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목동병원 쪽에 업체들이 입주해 연구를 하고 메디컬특구가 있는 이대서울병원에서는 의료진과 업체 간 논의를 활발하게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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