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균 CJ헬스케어 순환대사팀 과장 “자체개발 품목 최초 연 300억 도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CJ헬스케어가 지난해 하반기 의욕적으로 발매한 ARB+CCB 복합제 엑스원이 엑스포지 제네릭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블록버스터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특허만료 제품 중 가장 뜨거운 업계의 관심을 받았던 엑스포지는 8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제네릭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업체만해도 70여개사에 달하는 대형 품목이었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엑스원’은 출시 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합병원·클리닉 양 경로 모두에서 국내사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현대건강신문>은 CJ헬스케어 순환대사팀 유차균 과장과 박연경 PM을 만나 엑스원 출1년간의 성과와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 보았다.
수많은 제네릭 가운데서도 ‘엑스원’이 출시되자마자 주목을 받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유차균 과장은 우수한 제품력과 약물의 안전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엑스원은 CJ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으로 타이트한 규격 설정으로 제조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불균일성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리지널 제품인 엑스포지에서 사용된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염을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으로 변경하면서 안정성도 강화됐다는 것이 유 과장의 설명이다.
유 과장은 “암로디핀 베실레이트도 좋은 염기지만, 한 단계 위에 있는 아디페이트는 식품에도 쓰일 정도로 안전한 물질”이라며 “효과적으로 크게 좋다는 것은 없지만, 안정성만큼은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저렴한 약가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이었다. 다른 엑스포지 제네릭들의 약가가 980원에서 1250원 정도를 형성했다면, 엑스원은 734원으로 오리지널 약가 대비 25%가 저렴한 것이다.
특히 10월부터 실시되는 엑스포지 제네릭들의 약가인하는 엑스원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위 그룹의 경쟁제품들이 53.55% 약가 인하가 예정돼 약가인하 만큼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엑스원의 경우 원래 가격이 이 보다 낮아 기존 약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 과장은 “엑스원은 300베드 이상 종합병원 44곳에 코딩하고 있고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매출이 기대된다”며 “연내 월 10억대 제품으로 블록버스터 등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ARB+CCB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매출상승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 과장은 “고혈압 치료제 전체 시장은 감소하고 있지만 ARB+CCB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며 “심포지엄 등의 학술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네이밍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CJ헬스케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로자탄, 발사원, 텔미원 등 주요 ARB 품목들과 더불어 엑스원, 올메액트, 올메액트플러스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로 순환기시장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 과장은 “CJ는 엑스원을 시작으로 ARB+CCB+스타틴 등 다양한 복합제 연구과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엑스원을 CJ헬스케어 자체개발 품목 최초로 연 300억원이 넘는 대형 품목을 키우겠다”고 다시한번 의지를 다졌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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