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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자궁경부암백신 ‘서바릭스’ 2회 접종으로 부담 줄여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9. 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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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이하 청소년 접종 시 2배 이상 높은 면역반응 나타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GSK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가 9~14세 여아 대상 2회 접종이 승인됐다. 특히 아직은 부담스러운 백신가격 때문에 보편화가 어려웠던 백신 접종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자사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서바릭스’가 지난 8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9~14세 여아 대상에게 2회 접종토록 하는 요법을 국내에서 최초로 추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15~25세 여성의 3회 접종 요법과 비교해 9~14세 여아의 2회 접종 용법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2건의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9~14세 여아에서 HPV 16형, 18형에 대한 면역 반응과 ELISA 항체반응이 3회 접종 15~25세 여성과 유사하게 나타나 서바릭스의 높은 면역 반응을 재확인했다.


총 960명의 여성 및 여아 그룹을 대상으로 한 HPV-048 연구(1상/2상) 결과 9~14세 여아에서 HPV 16형, 18형에 대한 면역 반응이 3회 접종 15~25세 여성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0개월까지 지속됐다.


또한 총 144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도 2회 접종한 14세 이하 여아의 항체 반응이 3회를 접종한 15~25세 여성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회 접종 그룹의 HPV 16형, 18형 중화항체반응이 3회 접종 그룹보다 높게 나타났다.


GSK 백신사업부 송록 부장은 “재정적인 부담으로 인해 많은 국가들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바릭스의 2회 접종 승인은 비용부담 경감으로 예방 접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상에서 청소년은 성인보다 2배 이상 높은 면역반응을 나타냈다”며 “3회 접종 스케줄에서 14세 이하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15~25세 성인에서보다 높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빈센트 병원 산부인과 윤주희 교수 “접종 일정에 유동성이 필요하다면 2차 접종을 1차 접종 후 5~7개월 사이에 투여할 수 있다”며 “9~14세 여아의 경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은 확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 기사링크]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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