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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논의 진전시 개성연락사무소서 보건의료 논의할수도” 통일보건의료학회 전우택 이사장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8. 10. 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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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참가단에 복지부 차관 포함


통일보건의료학회 전우택 이사장 “정부서 감염관리 1차적 관심, 단계적 논의 될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남북 간의 논의가 진전되면 개성연락사무소에서 남북한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만나 상호 협력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지난 9월 남북 정상이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에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하기로 한 뒤, 4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 남북 공동선언 기념행사 공동대표단’에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이 포함되면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남북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는 ‘남과 북의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측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번 ‘10.4 남북 공동선언 기념행사 공동대표단(공동대표단)’에 복지부 차관이 포함되자 관련 학계에서는 남북 보건의료 협력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열린 통일보건의료학회(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우택 이사장(연세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공동대표단에 복지부 차관이 포함된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전 이사장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 분야는 실제적 교류가 가능한 분야”라며 “평양선언에 보건의료 협력 분야가 들어가 있어 정부가 방향을 잘 잡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공개를 피했지만 전 이사장은 보건의료 영역에서 남북한 만남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조만간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측에서도 감염관리에 1차적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개성연락사무소가 만들어지고 단계적 논의가 되면 개성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 협력) 논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복지부도 혼자서 할 일이 아니고 통일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부처간) 대화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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