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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쥴(Jull), 미국 청소년 사이에 인기, 우리나라도 우려”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9. 5.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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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일명 ‘USB’ 담배로 불릴 만큼 크기가 작고 냄새가 적은 쥴(JUUL)이 국내 출시되면서 보건당국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쥴’은 기존 전자담배에 비해 크기가 작고 특유의 냄새도 적다. 특히 액상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흡연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쥴에 이어 같은 방식의 전자담배인 KT&G의 ‘릴 베이퍼’도 출시를 앞두고 잇다.

보건복지부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전자담배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집중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쥴 등 새로운 액상 카트리지형 전자담배 출시에 긴장하는 이유는 미국의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쥴은 미국 전자담배 시장 판매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흡연가들에게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모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국에서 쥴이 허가를 받고 출시되면서 청소년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졌다”며 “일부 전자담배가 ‘위험 저가 담배’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허가를 받는 과정으로 아는데 우리나라에도 곧 도입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신종 전자담배 출시 이후 편의점 등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판매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자담배의 오프라인(Off Line) 판매가 뿐만 아니라 온라인(On Line) 판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전자담배 구매가 인터넷에서 이뤄지면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구입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그는 “인터넷을 잘 모르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달라고 하면서 구매자는 아들 이름으로 된 경우가 있듯이, 개인 인증상의 허점이 존재해 청소년들이 형이나 누나의 이름으로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며 “특히 인터넷 구매하면 할인을 많이 해줘 청소년들이 이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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