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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장석일 원장, 측근 부당 채용 의혹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9. 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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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개발원) 장석일 원장(오른쪽 사진)이 담뱃값 올린 예산으로 측근을 부당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개발원이 담뱃값 인상으로 조성된 건강증진기금 일부를 전용하여 원장 개인의 정치적 활동을 위한 인력을 채용 운용하고 있다”고 15일 국감에서 주장했다.
 
김용익 의원에 따르면 개발원은 지난 3월 30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 및 전략마련, 국회 등 대외 업무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위원회'라는 실무 부서를 만들어 3명의 인력을 채용하였다.
 
그러나 개발원의 기존 위원회는 전문가 중심의 자문조직인 반면, 이번에 설치한 기획위원회는 실무자 3인으로 구성되는 실무조직으로 기존 실무조직과 업무상 상충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개발원은 기획위원회의 운영목적으로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 및 전략마련과 국회 등 대외업무 강화'를 들고 있으나 채용된 3인의 실무인력은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 및 전략 분야의 전문성은 없는 이들이다. 

국회 등 대외협력 업무 강화 관련해서도 기존 개발원 조직에 기획조정팀 5인, 대외협력팀 5인 등 10인의 해당업무 담당자들이 있어 기존 업무와 중복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기획위원회에 채용된 3인은 장석일 원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들로 2급으로 채용된 김 모씨는 '박근혜대통령후보캠프 100% 대한민국통합위원회 드림실천위원회 공보단장' 출신이다.

김용익의원은 "19대 총선에 출마한 경력이 있고, 20대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장석일 원장이 임시조직까지 만들면서 측근을 채용해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이에 대해 즉각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의 처벌과 후속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송화 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이미 개발원에는 경영기획실 기획조정팀이 있어 업무가 상충되며 새로 채용된 세 명의 경력에서 채용 후 수행할 업무의 전문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들 중 한사람은 115일 중 37일 출근, 두 사람은 92일 중 79일 출근하는 등 근태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부대변인은 "담배값을 올려 조성된 건강증진기금에서 예산을 지원 받는 건강증진개발원"이라며 "원장 개인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인력채용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즉각적인 감사 실시, 관련자 처벌과 후속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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