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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노인친화병원으로 미래 10년 준비"

병원_의원

by 현대건강신문 2015. 5. 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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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병원 한설희 원장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현재와 앞으로의 10년이 중요하다”며 “성장 위주로 가다가 우리가 빠트린 것은 없는지 검토해서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더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설희 원장 “앞으로의 10년 중요, 새로운 초석 쌓을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개원 10주년을 맞은 건국대병원이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노인친화병원 구축과 국제화로 한 발 앞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 2005년 신축 개원과 함께 2015년 TOP5 병원을 목표로 노력해온 건국대병원은 2012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으며 위상을 높이고 2013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 보고에서 12개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종합 7위에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이룩했다.

7일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설희 원장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현재와 앞으로의 10년이 중요하다”며 “성장 위주로 가다가 우리가 빠트린 것은 없는지 검토해서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더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해 노령친화병원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원장은 “우리 병원을 찾는 65세 이상 환자는 20% 중반대였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35%를 넘었다”며 “앞으로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노인병원이 아닌 노인친화병원을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급의 인구 고령화 속도를 봤을 때 6~7년 내에 65세 이상 노인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원장은 “우리는 거동이 불편하고 시력·청력이 떨어지는 노인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원스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우선 노인 접근성이 좋은 병원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화에 대한 전략도 소개했다. 오는 환자들을 선별해서 받을 생각은 없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성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제진료소 개소 이후 외국인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현재까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12년부터 러시아권 환자의 비율이 늘어 그 비중이 2011년 19%에서 지난해 59%로 3배 증가했고, 진료비 비중도 74%에 달하고 있다.

한 원장은 “건국대병원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중국 등의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은 노인인구가 2억 명에 달하는 만큼 중국의 부자노인을 대상으로 집중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국대병원은 지난 3월 중국 푸싱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건강검진센터와 재활병원, 산후조리원 등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 북경과 소주, 항주 등을 후보지로 검토 중에 있다.

한 원장은 “해외진출의 경우 하드웨어는 현지에서 제공하고 의료서비스나 병원 경영 등의 소프트웨어 쪽을 지원하고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를 위한 외국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응급실 앞 증축으로 외래공간과 병동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 원장은 “현재 850병상 규모지만 1천 병상 규모로 병동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증축을 통해 외래와 병동의 효율적인 공간 배치가 이뤄질 예정으로 건국대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좀 더 효율적인 동선과 편의,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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