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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의학회 "초음파 교육 인증기관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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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15. 5. 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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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구 이사장 "통합 인증 프로그램 만들어 인증 시스템 질 높일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초음파 교육에 대한 인증서 발급기관이 많아지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등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져 이를 통합한 인증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준구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SUM open 2015' 기자간담회에서 초음파 교육 인증 발급기관 일원화를 주장했다.

한 이사장은 “초음파 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지만, 인증기관들이 난립하게 되면서 인증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인증제를 시도한 목적은 의사들이 청진기를 사용하듯 초음파를 쓰지만 적절한 교육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여러 학회가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어 초음파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이사장은 “초음파에 대한 인증기관이 난립하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해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며 “이를 통합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초음파의학회는 현재 비뇨기과와 MOU를 맺고 통합 인증기관 마련을 추진 중에 있으며, 몇몇 다른 학회와도 접촉 중에 있다.

아울러, 전국의 의과대학 교과과정에 초음파 교육과정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길호 신임 회장(영남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의과대학에서 초음파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한국에서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세의대는 본관 1·2학년을 대상으로 ‘임상의가 알아야할 초음파의 기본’이라는 과정을 통해 실제로 초음파로 영상을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공간과 장비 부족으로 한 학기 당 15명에 한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 회장은 “외국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음파 교육을 시행한 지 10년이 넘었다”며 “의대시절부터 초음파를 배운 학생들은 추후에 확실히 차이가 있다. 미국, 유럽 등 이미 도입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지난해 3월 초음파 이러닝 교육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총론, 복부, 유방, 갑상선과 목, 근골격, 혈관 도플러, 비뇨기계,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에 대한 교육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각 분야의 기초 해부학, 구체적인 검사방법, 흔한 질환의 초음파 소견 및 검사 시 주의사항 등을 자세하고 다루고 있고, 부위별 검사 시행 동영상 을 포함하고 있어 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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