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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집단 폐렴, 8명 늘어 49명...1472명 모니터링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5. 11.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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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건국대에서 발생한 호흡기질환 관련 조사 진행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건국대학교 호흡기질환 발생과 관련해 하룻만에 다시 환자가 8명이 추가돼 총 49명이 폐렴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건국대학교 호흡기질환 발생과 관련하여 11월 1일 0시까지 총 68건(누적)의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이 중 49명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되어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7개 의료기관에 분산하여 격리치료를 받고 있음을 밝혔다.

의심환자는 지난 10월 8일 이후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방문한 자로 37.5℃ 이상의 발열과 함께 흉부방사선상 폐렴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에 분류된다.

입원 중인 의심환자들은 초기에 발열, 근육통 등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주로 나타났으며, 호흡기증상은 상대적으로 드문 폐렴 소견을 보이는 등 중증 사례는 없고, 입원 이후 6명은 증상의 호전을 보이며 나머지는 악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49명의 의심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83명 중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라며, 동물생명과학대학 출입자를 대상으로 환자-대조군 조사를 시행하여 발병의 위험요인 및 전파경로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심환자들의 임상양상으로는 증상이 비교적 가볍게 진행하고 있고, 흉부방사선상 비특이적인 폐렴소견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폐CT 소견상 나타난 이상소견에 대해서는 폐조직을 채취하여 병리소견을 확인하는 중이다.

지난 31일까지 진행한 세균 및 바이러스 병원체 16종에 대한 인체 검체 검사결과, 특이적인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콜센터(109)를 통한 증상발생 모니터링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기존의 동물생명과학대학 학생 및 교직원 964명 외에 해당건물을 정기적으로 출입하는 타 단과대학생 등 508명을 추가하여 총 1,472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모니터링 결과 특이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달 25일 해당 건물에서 SK그룹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되어, SK그룹은 약 500명의 대상자에게 이상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를 이용하도록 개별적 공지를 신속히 착수한 상황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각급 의료기관에서 발열 및 호흡기증상 환자 진료시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방문력이 있는지 확인토록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병원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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