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경북대병원은 2011년 칠곡분원 개원에 이어 인접한 공간에 임상실습동 기능을 하는 제3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는 무리한 시설확장이라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경북대병원측은 대구시 중구 삼덕동 본원을 1/3 규모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북대병원은 2011년 600병상 규모의 칠곡분원을 개원한데 이어 2016년 개원을 목표로 700병상 규모의 임상실습동 건립을 추진해, 불과 5년 사이 1,300병상 규모의 시설확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경북대병원 노조가 입수해 밝힌 '향후 병상 규모 변화 추진 계획'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임상실습동이 개원하는 2017년부터 삼덕동 본원을 현 955병상에서 340병상으로 축소 운영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실상 지역중심 공공병원이자 3차의료기관으로서 경북대병원 본원의 위상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병원을 주로 이용하는 대구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병원은 문제제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고 그 타당성에 대해 지역사회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홍보실에 해명 요청을 위해 통화를 했지만 담당자와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