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재임기간 동안 국내 고혈압 인지율 및 조절율을 증가시키고,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고혈압학회의 성공적으로 주최해 대한고혈압학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하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는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과 조절율을 높이고, 세계고혈압학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고혈압학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30대 고혈압환자 10명 중 1명만 자신의 혈압 알아
<현대건강신문>는 28~29일 양일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24회 대한고혈압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신임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김철호 교수를 만나 학회 운영 방향과 세계고혈압학회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김 이사장은 “국내의 고혈압 인지율 및 조절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적어도 미국의 현 상태까지 향후 10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정책의 수립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고혈압 인지율 및 조절율은 최근 8년간 향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30대의 인지율은 10%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학회가 고혈압 전문가들의 모임으로써 인지도 개선을 위한 역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인지율이 60%에 달하는 미국과 비교할 때 한국은 15%대로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줄여나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대국민 홍보와 국민교육, 사회환경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정부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에 나설 예절”이라고 밝혔다.
세계고혈압학회 성공적 개최로 고혈압학 저변 확대될 것
또한 내년 9월에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고혈압학회(ISH 2016)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고혈압학회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세계고혈압학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며 “이 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학회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내는 일이다. 성공적 개최를 최대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ISH 2016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면서 학회의 이사회와 조직위원회의 유기적인 조율을 통해 효과적인 대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는 “ISH 2016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회의 이사회와 조직위원회의 유기적인 조율을 통해 효과적인 대회를 이룩하겠다”며 “성공적인 대회의 개최를 통해 국내 고혈압학의 획기적인 발전과 연구자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고혈압학회의 개최가 국내 고혈압 연구수준의 향상과 고혈압학회의 대외적 위상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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