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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악몽 재현...야당 "정부 방역대책 안이하다"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5. 1. 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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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달 3일 시작된 구제역은 현재까지 전국 32개 농장으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달 동안 살처분된 돼지도 2만5천 마리에 달한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농장은 백신 접종에 의한 항체 형성률이 16.7%에 불과했는데도 방역당국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를 두고 4년 전 구제역 재앙의 악몽이 여전한데, 정부의 대응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예방백신만 철저히 하면 구제역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관리 소홀의 책임이 크다"며 "구제역이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정확한 발생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하는데 이번 사태의 원인은 반드시 파악되어야 한다"며 "각 농가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당국의 조치에 협조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농장 관계자들이 구제역 상시 발병국을 여행하는데 대한 관리에도 소홀했다"며 "정부는 이제야 예방접종 미실시 농가에 대한 과태료 상향,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관련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뒷북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세계 각국과 잇따라 FTA를 체결하는 우리나라가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 상시 발생국가가 된다면 농축산업의 미래와 축산농가의 생존이 모두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청정국’ 지위 유지 정책 수정, 한국형 백신개발, 백신비용 전액국가부담 및 의무접종, 농가와 지자체의 이중 방역 등 획기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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