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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통재활병원 "8시간 집중재활치료로 교통사고 환자 일상 복귀 주력"

병원_의원

by 현대건강신문 2014. 11.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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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383

 

[인터뷰] 국내 첫 국립교통재활병원 정수교 원장 

"국립교통재활병원, 양평 랜드마크로 만들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내 최초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재활의료기관인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지난 10월 문을 열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교통사고 후 빠른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1천600억 원을 들여 최첨단 의료장비와 건물을 설립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운영을 맡았다.

<현대건강신문>은 지난 10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정수교 원장을 만나 병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교통사고 후 후유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의 맞춤형 재활치료를 위해 건립된 국토교통부가 설립한 공공 의료기관이다.

정수교 원장은 "하루에 8시간 집중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게 우리 병원의 장점"이라며 "재활치료병원의 선도적 역할 하기 위해 인적자원이나 시설을 최고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정 원장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근골격재활센터와 척수손상재활센터, 뇌손상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 4개 장애 유형별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한다”며 “80여년의 전통을 가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인력을 확보해 질 높고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사고로 인한 상해자는 약 180만 명, 그 중 후유 장애인이 2만 여명에 이르지만, 사고 이후 환자들이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해 사회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경제적, 사회적 피해가 연간 28조원에 달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고 후 빠른 시간 안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고 능동적 복지 실현을 위해 국립교통재활병원을 설립한 것이다.

정 원장은 “1일 8시간 집중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교통사고 환자들이 겪는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지역사회, 환자 가족 등이 포함된 팀 접근 방식의 포괄적 재활치료와 환자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환자들의 집중 재활을 위해 인적자원이나 의료기기 등 시설 또한 최고로 구성했다고 자랑한다.

실제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집중재활치료프로그램 △장애유형별 전문 재활센터 △최고수준 전문인력과 첨단장비 △재활의료정보시스템 △사회복귀지원서비스 △맞춤형다학제 전인치료 △재가적응훈력관 등의 진료특성화를 통해 환자의 조기 사회참여 및 최대한의 신체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치료 제공을 위해 근골격재활센터, 척수손상재활센터, 뇌손상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 장애유형별 4개 전문 재활진료센터와 11개 질환별 특수클리닉을 운영하다.

정 원장은 “운전재활시스템, 보행분석 시스템, 로봇재활, MRI 등의 최첨단 의료장비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원플로어 시스템으로 재활진료와 검사를 비롯해 수중풀 치료, 운동재활, 작업재활 등 대부분의 재활프로그램이 한 층에서 가능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소아재활병동, 척수손상재활병동, 근골격계재활병동, 뇌손상재활병동 등 총 7개 병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304병상 규모로 재활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병상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층마다 다양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병동 치료실과 식당, 휴게 공간을 비롯해 소아환자를 위한 햇살놀이터와 놀이방은 물론, 야외 재활시설과, 환자들의 심리안정을 돕기 위한 억새초지원, 자생초화원 등도 설치했다.

정수교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전문 재활병원이 없는 현실에서 국립교통재활병원의 개원은 재활의료 선진화와 능동적 복지라는 차원에서 그 역할과 의미가 크다”며 “교통사고 후유 장애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병원에서의 집중치료 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직장에 복귀한 이후에도 재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역할까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연구소를 설립해 효과적인 재활치료 도입과 새로운 재활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교통재활의료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선도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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